변화를 관찰하자[ep.108]

우리는 매일 일터와 삶의 전장에서 수많은 문제점과 마주하며 살아간다. 비효율적인 프로세스, 시대에 뒤처진 규정, 혹은 소통의 병목 현상을 마주할 때마다 사람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웅성거리며 불만을 토로하곤 한다. “이것이 문제다”, “저 부서 때문에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라며 날카로운 지적의 칼날을 세운다. 그러나 냉혹한 실전의 판 위에서 마주하는 진실은 지독하리만치 서늘하다. 웅성거리는 군중 속에서 그저 문제점만 지적하는 행위로는 … Read more

플랫폼[ep.107]

우리는 매일 누군가가 짜놓은 보이지 않는 규칙과 판 위에서 움직이며 살아간다. 이 거친 정보통신 혁명의 시대에 단순히 좋은 상품을 만들고 거친 바닥의 흙먼지를 뒤집어쓰며 발로 뛰는 것만으로는 온전한 주도권을 쥐기 어렵다. 진짜 실전의 판을 짤 줄 아는 사자들은 눈앞의 단발성 마찰이나 얄팍한 마진에 목을 매지 않는다. 그들은 수많은 유저와 데이터, 그리고 가치들이 스스로 모여들 수밖에 … Read more

어떻게하면 될까?[ep.106]

우리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정답지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세상을 배우는 법을 훈련받는다. 학교와 사회라는 거대한 교육의 틀은 언뜻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해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지극히 기이한 패러다임이 숨어 있다. 현대의 수많은 교육 시스템과 고리타분한 이론주의자들은 무언가를 과감하게 시도하고 돌파하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왜 이것을 할 수 없는가”, “어떤 규정과 한계 때문에 실패할 … Read more

투명한 단담함[ep.105]

세상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규칙과 촘촘한 그물망 같은 제도적 한계들을 마주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숨이 막히는 듯한 답답함을 토로하곤 한다. 이 거친 황야에서 무언가를 실행하려 할 때마다 발목을 잡는 수많은 금지 조항과 잣대들은 인간의 의지를 제약하고, 마치 거대한 새장 속에 갇힌 것 같은 무력감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많은 이들이 핑계를 찾고, 제도의 허점을 파고들며 … Read more

잡담이란[ep.104]

우리는 종종 거대하고 고상해 보이는 거대 담론에 영혼을 빼앗기곤 한다. 연일 쏟아지는 뉴스 속 국가의 제도적 한계나 복잡하게 얽힌 세계 경제의 향방, 혹은 거대한 시장 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는 밤을 새워가며 염려하고 날카로운 비판의 칼날을 세운다. 마치 온 세상의 문제를 내 어깨로 무겁게 짊어진 것처럼 엄숙한 표정을 지으며 주판알을 두드린다. 하지만 지극히 부끄럽게도, 그 시선의 끝에서 … Read more

의사소통[ep.103]

아무리 단단한 내실과 확고한 기준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미처 보지 못한 맹점이나 치명적인 약점을 타인에게 날것 그대로 지적당하면 본능적으로 내면에서 거부감이 고개를 들기 마련이다. 그것이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일지라도 마찬가지다. 머리로는 상대의 말이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슴 한구석에서는 ‘굳이 그렇게까지 날카롭게 말할 것 없지 않나’ 하는 유약한 반발심과 옹졸한 자존심이 앞서기 때문이다. 이것이 … Read more

눈치[ep.102]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은 늘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라는 보이지 않는 사슬에 묶여 스스로의 발걸음을 묶곤 한다. 내가 내린 결정이 혹시 비웃음을 사지는 않을까, 나의 행동이 타인의 기준에 어긋나 손가락질을 받지는 않을까 두려워한다. 겉으로는 대범한 척 고개를 들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타인이 무심코 던지는 시선과 말 한마디에 내면이 통째로 흔들리는 유약한 영혼들이 천지에 널려 있다. … Read more

재정비[ep.101]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은 자신이 쌓아 올린 과거의 업적이나 시간, 혹은 익숙해진 인간관계의 끈을 놓지 못해 안달하곤 한다. 그것이 이미 생명력을 잃고 내면을 좀먹는 나태한 관성으로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쏟아부은 비용과 노력이 아깝다는 이유로 핑계를 찾으며 우왕좌왕한다. 하지만 거친 대지 위에서 온전히 내 발바닥으로 현실을 디디며 마주한 진실은 전혀 다르다. 썩어가는 밧줄을 움켜쥐고 있는 시간이 … Read more

쉬운일,어려운일[ep100]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마주하는 크고 작은 과제들 앞에서 인간의 마음은 쉽게 요동치곤 한다. 어떤 날은 너무 사소하고 쉬운 일이라 여겨 얕잡아 보다가 엉뚱한 실책을 범하고, 또 어떤 날은 감당하기 버거울 정도로 거대하고 어려운 일 앞에 압도되어 손발이 묶인 채 우왕좌왕하기도 한다. 겉으로는 온전한 척 점잔을 빼고 앉아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다들 밀려오는 변수와 심리적 마찰 … Read more

선택의 연속[ep.99]

인간은 하루에도 수천 번의 갈림길에 선다. 밥을 먹는 사소한 일부터 가문의 방향을 바꾸는 거대한 결정까지, 삶은 결국 우리가 내린 선택의 흔적들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수많은 이들이 더 나은 길을 걷기 위해 지식을 쌓고 학식을 자랑하지만, 정작 인생을 뒤흔드는 거대한 태풍은 가장 이성적이라고 자부했던 그 순간에 찾아오곤 한다. 선택이란 단순히 여러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 Read more